[칼럼] 전통장류의 소비확대, 급식으로 이뤄져야
[칼럼] 전통장류의 소비확대, 급식으로 이뤄져야
  • 하경희 과장
  • 승인 2018.08.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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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희 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장류는 한식 세계화의 핵심요소이며, 최근 건강과 연관되는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장류산업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생산액은 2016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8000억 원 규모이고, 생산량은 72만 톤 규모로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국내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 전통장류는 특히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식생활교육과도 연계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장류의 우수성은 매년 인정받고 있다. 2016년 기준 전통장류 수출량은 3만5000톤 정도로 전년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수입량 1만4000톤에 비해 2.5배 많은 수치로, 무역수지는 4400만 달러 흑자와 함께 매년 흑자 폭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장류산업은 소매시장의 80% 이상을 2~3개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어 중소 규모의 장류업체가 제품의 특성을 다양화해 차별화된 소비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체 장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 기술개발, 홍보마케팅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전통발효식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우수 종균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용종균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기관과 종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업체를 연결해 맞춤형 종균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개발된 유용종균을 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둘째, 발효원료를 기반으로 소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 내에 소스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소스 제품 및 원료 데이터를 축적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시피 개발, 기업공동연구, ODM, OEM 등 소스기업을 지원하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셋째, 전통식품 품질인증 및 식품명인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통해 관련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류 등 전통식품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계층별 타겟 홍보와 전통식품의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다. 이처럼 장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소비확산 등을 위해서는 관련 기술개발, 인프라 조성, 식문화와 연계한 홍보강화가 필수요소이다. 

앞으로 정부는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우수 종균산업 활성화, 소스산업으로서의 확장 그리고 안정적인 원료공급과 농공상 융합형 중소식품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또한 우리 고유 식문화로써의 가치 제고를 위해 전통식품 품질인증과 식품명인 제도를 활성화하며 차별화된 소비층을 확대하는 등 소비확산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 소비세대에 대한 전통식품의 우수성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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