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하는 위장 질환 ‘담적’ 효과적인 대처는?
재발하는 위장 질환 ‘담적’ 효과적인 대처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8.21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배수 원장
김배수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흔히 우리는 소화불량이 나타나면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해 소화제나 진통제를 복용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시작된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며, 여러 증상이 반복되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길만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경우 많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담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소화기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 담적은 ▶속이 더부룩한 증상 ▶잘 체하는 증상 ▶위 내용물 역류 ▶복부 팽만감 ▶속 쓰림 ▶잦은 트림 ▶멀미를 하는 듯한 구역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가스가 차는 증상 ▶배변 관련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담적증을 가진 환자에게는 소화 관련 증상 외에도 다양한 전신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큰데 그 중 특정 신체 부위가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담 독소가 혈관 및 림프관을 통해 환자의 허약한 곳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식사동한의원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이러한 담적증상은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 위장이 약하고 민감한 경우 쉽게 발생해 현대인의 위장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한방을 통해 담적치료를 받고자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담적증이 사라져야 환자의 위장이 건강해질 수 있고, 괴로운 증상의 재발도 막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망가진 위장 조직을 정상으로 만드는 개념의 치료가 필요하다”며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고 물리요법을 통해 굳어진 외벽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담적과 위장 내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뭉쳐있는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환자의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즉 체질적 약점을 개선하고 소화기관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담적의 재발까지 방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선 개인의 체질, 증상에 따른 맞춤 한약이 처방되어야 한다. 증상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담적 제거와 함께 위장기능 강화 효과도 느낄 수 있으며 침, 약침, 왕뜸 등의 한방요법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김 원장은 “대부분의 위장 질환은 생활관리가 치료의 시작이며 환자의 체질 증상에 따라 어떤 음식을 피하거나 선택해야 하는지를 안내하고, 스트레스 관리법이나 운동법을 지도해야 한다”며 “치료와 함께 이러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담적증상은 빠르게 사라지고 재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