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증상, 초기 신속한 대처가 '중요'
곤지름 증상, 초기 신속한 대처가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8.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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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생식기사마귀 ‘곤지름’은 한 번의 접촉에도 절반 이상이 전염된다고 할 만큼 전염성이 강한 증상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곤지름 증상은 환자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성기나 그 인접부위, 항문 곳곳에 오돌토돌한 구진이 올라온다. 적게는 1~2개, 많게는 수십 개까지 발생하기도 하며, 방치할수록 그 개수는 더 늘어나고 크기도 커지게 된다. 민감한 부위인 만큼 출혈과 분비물도 동반될 수 있다.

이 같은 곤지름은 초기 아주 조그맣게 발생하거나, 음모에 가려져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발견한 뒤에도 발병 부위에 대한 수치심에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 곤지름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지체 없이 비뇨기과를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곤지름을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검사들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는 성병의 일종으로 편평콘딜로마인 매독 2기의 증상과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는 곤지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도 높은 성병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비뇨기과에서 곤지름은 물론 혹시 모를 성병 감염 유무를 파악한 뒤 환자의 증상에 적합한 치료와 더불어 재발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는 조치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나인비뇨기과 측에 따르면 곤지름을 확인하는 원데이 PCR검사는 정확도는 물론 신속함까지 얻을 수 있는 검사법이다. 하루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치료를 도우며, 유전자검사인 PCR검사를 통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진단 후에는 곤지름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냉동요법 등의 치료가 진행된다.

각각의 곤지름 치료방법을 살펴보자면 바르는 약물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한 약물치료는 초기의 곤지름에 적합한 방법이다. 그리고 곤지름의 크기가 이미 커진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물리적 제거술인 레이저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동요법은 냉동질소를 이용해 환부를 얼린 후 치료하는 것으로,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을 흉터 없이 말끔히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증상에 따른 치료와 함께 곤지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조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가다실9 접종을 통해 재발 방지 및 HPV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치료법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이미 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하고, 9세 남성부터 3번의 접종으로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원장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요도곤지름에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통증 걱정 없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요도내시경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요도곤지름도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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