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7명은 비타민D결핍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7명은 비타민D결핍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9.03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7명은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비타민D도 부족했다.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한국 여성의 수면시간과 혈청 비타민D 결핍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9585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여성 10명 중 7명이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 판정을 받은 여성의 평균 비타민D 농도는 13.9ng/㎖였다. 일반적으로 혈중 비타민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하루 수면 시간에 따라 연구 대상 여성을 네 그룹(4시간 이하, 5∼6시간, 7∼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여성에 비해 수면시간이 5∼6시간, 7∼8시간, 9시간 이상인 여성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수면시간이 8시간인 여성에 비해 4시간 미만 잠을 자는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위험은 1.5배 높았다. 하루 6시간 자는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위험은 하루 8시간 수면을 취하는 여성의 1.3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뇌의 전두엽ㆍ시상하부에 비타민 D 수용체가 있으며 이 부위가 수면의 시작과 유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