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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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철
  • 승인 2018.09.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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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이야기” 두부

식물성 단백질이 듬뿍! 고려 말기 성리학자 이색의 문집인 목은집을 보면, ‘대사구두부내향이라는 시에 두부에 대해 이렇게 적혀있다. ‘나물국 오래 먹어 맛을 못 느껴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우어 주네. 이 없는 사람 먹기 좋고 늙은 몸 양생에 더없이 알맞다’. 두부는 약 2천 년 전, 중국 한나라 시대에 왕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맛과 영양을 인정받아 온 것. 두부는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은 단백질 식품이다.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도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좋다. 변비로 고생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그야말로 두부는 특효약이다. 두부에는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해 많이 먹으면 변의 양이 많아지면서 배변도 좋아진다. 또 소화흡수율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두부 반모(100g)의 열량은 84kcal 정도밖에 되지 않을 뿐 아니라 8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있어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는다. 그에 반해 칼슘은 우유 한 컵에 들어있는 양보다 많아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 없다. 두부는 뼈 속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콩 속의 이소플라본이 칼슘 흡수를 촉진해 뼈 손상을 늦출 뿐 아니라 새로운 뼈조직을 만든다. 반면 두부는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쉬울 뿐 아니라 물에서 건져내면 바로 물기가 말라 뻑뻑하고 맛이 없어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신선한 것을 구매해야 하고,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신선한 두부를 고르는 것은 간단하다. 매끄럽고 모양이 망가지지 않은 것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은 반드시 제조날짜를 확인한다. 또 가능하면 사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만약 바로 먹지 못하면 반드시 물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일 이상 지나면 냉동 보관한다.

 

두부강정

재료 및 분량

부침용두부(5.5), 전분(0.6), 소금(0.01), 콩기름(5), 검정깨(0.04), 고추장(0.2), 고춧가루(0.1), 토마토케첩(0.5), 물엿(0.5), 양파(0.3), 쪽파(0.1)

양념(소스) l 고추장(0.2), 고춧가루(0.1), 토마토케첩(0.5), 물엿(0.5), 양파(0.3)

재료 준비

1. 두부는 깍둑썰기하여 소금을 뿌려 수분을 제거한다.

2. 양파는 갈고, 쪽파는 잘게 썰어둔다.

만드는 법

1. 두부에 전분가루를 묻혀 식용유에 튀겨낸다.

2. 양념소스를 끓여서 완성한다.

3. 튀긴 두부에 완성된 소스를 넣고 버무린 후 쪽파와 검정깨를 뿌려준다.

 

건강밥상 쪽지

한라봉은 옐로우 푸드의 대표적인 감귤류로 항산화물질인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피로회복 및 감기예방에 탁월하다. 또 시력에 좋은 비타민 A가 들어 있으며, 아이들 성장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과일이다. 이와 함께 한라봉에 함유된 비타민 P(헤스페리딘)는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나이 들어 생기기 쉬운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효과 등 고혈압과 심혈관 예방에도 좋다. 아울러 펙틴이라는 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영양이 풍부한 겉껍질에는 리모넨성분이 있어 항암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한라봉 껍질을 차로 우려 마시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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