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통증이 심하다면 원인에 따른 치료 시작해야
생리통 통증이 심하다면 원인에 따른 치료 시작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9.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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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원장
이지은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생리를 시작함으로 가임기에 접어든 여성은 이전보다 더욱 신체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라면 생리통 심할 때의 통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이 있는데 절반 이상의 여성이 생리통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은 쌀쌀한 날씨가 가까워질수록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생리통 증상은 다양하다. 허리, 하복부, 골반 통증, 피로감, 두통, 복부팽만감, 유방통, 여드름, 변비, 설사와 같은 신체증상부터 시작해 불안, 우울, 집중력장애, 식욕변화, 정서불안, 졸림 등의 정신적 증상까지 이르러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에 각각의 증상에 좋다는 진통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가시지 않아 괴로움을 호소하는 여성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진통제나 경구피임약은 복용 중에만 일시적인 생리통증상 완화 효과가 있을 뿐 추후 다시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게 되므로 근본적인 치료라고는 보기 어렵다”며 “특히 위의 사례처럼 진통제를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증이 지속된다면 생리통의 발병 원인부터 면밀히 찾아 그에 적합한 한방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빠져나가야 할 노폐물과 생리혈이 깨끗하게 배출되지 못해 어혈이 쌓일 수 있다. 어혈이 자궁과 골반강에 쌓이면 생리통이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혈이 혈류순환을 방해해 자궁건강이 악화되면 극심한 생리통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생리통 심할 때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원인을 해결하는 생리통완화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생리통 원인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희해한의원 측에 따르면 체질과 생리통증상에 따른 정확한 한약처방이어야만 생리통의 발생 원인인 어혈을 제거할 수 있다. 어혈이 제거되면 자궁 내 기혈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 자궁과 골반의 순환을 촉진시켜야 하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이럴 때 한의학에서는 약침치료 및 뜸치료 부항치료 등의 침구치료를 진행한다. 이러한 생리통치료는 생리통완화와 장부 기능 회복 촉진 등 전반적인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함이다.

생리만으로 여성의 건강을 모두 체크하기는 어렵지만 의료진과의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해 자궁건강에 해로운 요인을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생리통이나 진통제로도 나이지지 않는 생리통은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조속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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