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도근시 예방하는 드림렌즈, 정확한 효과 거두기 위해선
어린이 고도근시 예방하는 드림렌즈, 정확한 효과 거두기 위해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9.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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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각 원장
임병각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키즈 카페나 음식점에서 얌전히 있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손보다 큰 스마트폰을 응시하고 있다. 요즘 우는 아이들에게 특효약은 망태할아버지나 호랑이가 아닌 뽀로로, 핑크퐁이다. 스마트폰은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잠시간의 여유를 줄 수는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전자기기들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눈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의 장시간 근거리 사용은 성장기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시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수치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함께 변화한다. 성장함에 따라 안구 길이 역시 길어져 한 번 시작된 근시는 성장이 멈추는 20세까지 진행된다. 이런 성장기 근시는 후에 고도 근시나 초고도 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성장기 근시가 나타났다면 근시의 발전을 억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은 눈의 성장이 끝난 만 18세 이후에 받을 수 있어 성장기 근시 교정은 어렵다. 이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드림렌즈를 이용한 근시 교정이다.

인천 부평 조은눈굿아이안과 임병각 원장은 “드림렌즈는 취침 시 착용하면 각막의 모양을 교정해줘 렌즈를 뺀 이후에도 하루나 이틀 정도 시력이 유지된다”며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일시적으로 근시를 감소시켜주는데 이를 통해 근시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도 가능해 시력교정술이 부적합한 성장기 근시도 드림렌즈를 통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림렌즈를 이용한 확실한 근시 교정 효과를 보려면 정밀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조은눈굿아이안과 측에 따르면 라식수술 못지않은 정밀검사를 거친 후 드림렌즈 착용이 이뤄져야 한다.

먼저 세극등 현미경 검사, 각막 지형도 검사, 각막 만곡도 검사, 굴절 검사 등을 통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후에는 1시간 정도 시험 렌즈를 착용해 환자에게 드림렌즈가 적합한지 확인하며 근시교정 효과를 예측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렌즈를 주문 제작하게 된다.

임 원장에 따르면 산소투과율과 착용감을 높일 수 있는 렌즈를 통해 교정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선 얇게 디자인 된 렌즈여야 하고 렌즈의 규격이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어 좌우구별이 쉬운 게 좋다. 추후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전의 시력과 각막의 모양을 확인하기 용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성장기의 아이들 외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에게도 드림렌즈를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에 대한 부담감에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꺼리고 있는 개인들에게도 일상생활에서 안경이나 렌즈를 벗어나게 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렌즈근시 교정은 꼼꼼한 진단과 환자에게 맞는 맞춤 교정이 진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드림렌즈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안전한 시술이 가능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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