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불량 일으키는 담적병, 치료는 어떻게?
만성소화불량 일으키는 담적병, 치료는 어떻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9.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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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원장
김영근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위장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취약한 장기이다. 때문에 학업과 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은 만성소화불량 증상과 위염, 역류성식도염 등 위장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위장질환들은 잊을만하면 속이 쓰려오거나 더부룩해져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

그런데 이러한 위장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도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등의 검사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신경성이라는 찜찜한 진단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소화불량의 원인이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된다고 해서 그 원인이 모두 스트레스 같은 신경성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원인모를 만성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을 ‘담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담적의 '담(痰)'은 비정상적인 대사산물을 말하며 '적(積)'은 뭉쳐있음을 의미한다. 담적이란 노폐물이 위장에 달라붙어 딱딱하게 굳어진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담적은 담적병을 유발하는데 관련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변비 등이 있다. 

위맑음한의원의 김영근 원장은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담적병은 치료 없이 방치된다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담적 독소가 혈관과 림프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두통, 만성피로, 어지럼증, 우울증, 불면증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또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통, 생리불순, 조기폐경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은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로도 진단이 어렵다. 이에 위장공능검사(위장음 청진검사)로 진단하는 것이 좋다. 위장의 근육기능을 측정하고 평가해 담적병 여부를 진단한다. 단순히 배를 눌러 담적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보다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담적병을 해결해주려면 위에 쌓인 담을 해소하고 위장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어야 한다. 위맑음한의원 측에 따르면 개인에 따른 정확한 한약 처방과 침구치료 등으로 위에 쌓인 담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체내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는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만 효과적이라는 것.

또한 위장의 기능을 올려주면서 관련 장기인 심장과 간 등의 기능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다른 위장질환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담적병 치료는 적절한 생활관리가 수행되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관리가 병행된다면 치료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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