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물리고 명절 남은 음식 어떡하지?”
“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물리고 명절 남은 음식 어떡하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9.19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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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추석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한 레시피 소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추석 명절이 아침이 되면 차례상에 각종 전, 나물, 탕국, 과일 등 다양한 음식들이 올라간다. 물론 과거에 비해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평소 보기 힘든 가족, 친척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날인 만큼 넉넉하고 푸짐하게 상을 차리게 된다. 이 때문에 차례상에 이어 가족 밥상까지 차리고 나면 여지없이 남는 음식이 생기기 마련이다.

명절 남은 음식은 두고 먹자니 물리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 처리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하지만, 조금의 정성과 노력만 기울인다면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한 이색 별미를 만나볼 수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혜경 쉐프와 함께 명절 남은 음식을 활용한 레시피를 알아봤다.

김혜경 CJ프레시웨이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남은 탕국에 청경채, 버섯 등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며 “또한 명절 선물로 많이 받는 사과, 배 등의 과일은 요리용 소스, 음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과일청으로 담그는 것이 좋은데 특히 사과청은 제육볶음 조리시 사용하면 고기 잡내 제거와 감칠맛을 돋구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 탕국의 색다른 변신 해물 & 소고기 샤브샤브 

해물&소고기 샤브샤브
해물&소고기 샤브샤브

□재료:탕국 국물 4컵, 샤브샤브용 소고기 400g, 주꾸미 200g, 홍합 200g, 새우 4개, 알배추 6장, 청경채 4개, 당근 1/3개, 양파 1개, 팽이버섯 1봉, 애느타리버섯 1/2팩, 새송이버섯 2개, 단호박 80g,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생칼국수 300g, 물만두 80g 

*죽재료: 밥 1공기, 달걀 1개, 송송 썬 미나리 1큰술, 다진 당근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음 참깨 약간

△만드는 법
1. 탕국의 국물만 4컵 준비한다.

2. 주꾸미, 홍합, 새우는 해동해 채에 받혀 물기를 제거하고 접시에 담는다.
3. 알배추는 3cm두께로 썰고, 청경채는 밑둥을 잘라 준비한다.
4. 당근은 1*5cm로, 양파는 1cm두께로 썬다.
5.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새송이버섯은 0.3cm두께로 썰고, 애느타리버섯은 뜯어 놓는다.
6. 단호박은 0.5cm두께로 썬다.
7. 준비한 채소를 접시에 담는다.
8. 냄비에 탕국 국물을 넣고 끓이면서 준비한 채소와 해물, 소고기를 담가 먹는다.
9.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는다.
10. 국물을 조금 남겨 죽 재료를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 과일을 활용한 새콤달콤 사과청, 배도라지청

▲사과청 

사과청과 배도라지청
사과청과 배도라지청

□재료:사과 2개, 올리고당 1컵

△만드는 법
1. 사과는 식초물에 15분 정도 담가 흐르는 물에 씻어 준다.
2. 사과는 1/4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썬다.
3.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다.
4. 유리병에 사과를 넣고 올리고당을 채운다.
5. 상온에 하루 보관한 뒤 냉장고에 1주일 동안 숙성하면 완성된다.

▲배도라지청
재료 배 2개, 도라지 300g, 꿀 1컵

만드는 법
1. 도라지는 껍질을 까서 물에 담가 준다.
2. 배는 껍질을 까고 씨를 제거한다.
3. 믹서기에 배, 도라지를 넣고 갈아준다.

4. 냄비에 갈은 배, 도라지와 꿀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뭉근하게 졸인다.
5. 약 1시간 정도 끓이면 갈색이 된다. 이후, 물기가 없어지면 완성이다.

★ 쉐프의tip: 배도라지청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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