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깐깐한 영양(교)사 134명의 GAP농가 탐방 현장
■ 깐깐한 영양(교)사 134명의 GAP농가 탐방 현장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9.2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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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GAP농산물 찾아 전문가가 나섰다
9월 1일(토) 충남 만인산농협산지유통센터와 깻잎농가 1차 팸투어 모습.
9월 1일(토) 충남 만인산농협산지유통센터와 깻잎농가 1차 팸투어 모습.
9월 15일(토) 충남 청양농협유통센터와 표고버섯농가 2차 팸투어 모습.
9월 15일(토) 충남 청양농협유통센터와 표고버섯농가 2차 팸투어 모습.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GAP 학습조직(이하 학습조직)이 지난 1일과 15일 충청남도 금산군과 청양군을 잇따라 방문해 GAP(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생산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방문은 GAP농산물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실제 현장에서 확인해보는 농가 팸투어로 운영되어 GAP인증 농산물로 인해 변화된 농촌과 GAP인증의 안전성을 직접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습조직 구성원들은 먼저 지난 1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의 GAP인증 생산현장을 통해 GAP인증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되짚어 봤다. 학습조직 구성원들은 이날 GAP인증 농가들을 지도하고 정책적인 부분과 정보 제공에 도움을 주고 있는 추부면 만인산농협(조합장 전순구)의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GAP인증 농산물들이 철저한 관리하에 수집되고 분류된 뒤 상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전국적으로도 GAP인증 농산물을 취급하는 센터 중 가장 많은 매출과 수입을 자랑하는 시설로, 학습조직 구성원들은 GAP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시설과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한 선별시설, 출하장 등을 탐방했다.

이어 GAP 관련 학계 교육자로 잘 알려진 국립한경대학교 윤덕훈 교수가 GAP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가장 중요한 GAP제도의 목적은 안전한 농산물을 찾아내고 구별해 안전한 식탁을 유지하자는 것이라며 이 점이 친환경인증 제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는 청미농장(대표 김필재)을 방문해 농산물의 생육현장을 둘러봤다. 청미농장은 제1GAP우수사례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실제 급식에도 납품을 하는 대표적인 GAP농장이다. 이곳 청미농장에서는 GAP인증 농가만의 위생시설과 수확과정, 농장관리의 전반에 대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에는 2차 팸투어로 충남 청양군을 찾았다. 청양 표고버섯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GAP대박을 친 상품. 청양농협은 농가들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판매처를 대형마트로 확장시키면서 출하량을 대폭 늘렸다.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의 표고버섯을 원하는 대형마트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대형마트 납품농가 전원이 GAP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농촌과 농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고, 농가수익 또한 2년만에 50% 이상 급등하는 등 청양군 지역은 이른바 GAP의 모범지역 중 하나다.

전국에서 모인 영양()사들은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김선호 씨 농가를 방문해 생산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농가의 위생적인 설비와 철저한 관리현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청양군의 GAP농산물을 전국으로 유통하는 청양농협유통센터를 찾았다. 유통센터의 시설과 표고 선별과정을 견학하며 센터 담당자의 설명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청양농협 회의실에서는 국내 GAP제도 권위자인 경상대학교 정덕화 석좌교수의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정덕화 교수는 잘 정돈된 GAP2의 새마을운동이라고 부를 만큼 농촌과 농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농민들이 스스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필요성을 깨닫도록 한다“GAP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란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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