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님과 함께 하니 시너지 효과가 나요”
“셰프님과 함께 하니 시너지 효과가 나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9.2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CJ프레시웨이 유은채 영양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처음에는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로 생각했는데 시범강의를 해보면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되겠다고 여겼습니다.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지난 6개월간 개인시간을 활용해 준비했는데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회사에 보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네요.”

CJ프레시웨이 영업전략팀 소속의 유은채 영양사와 고객컨설팅파트 소속의 김혜정 셰프는 오는 10월부터 ‘아이누리 채소학교’를 진행한다. 교육은 어린이집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1회 교육에 40~50명이 참여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1회, 약 13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양사와 셰프가 함께한다는 점. 영양사가 먼저 영양교육을 진행한 뒤 영양교육에 걸맞는 레시피와 조리를 직접 해보면서 어린이들에게 채소에 대한 친숙함을 안겨주게 된다.

식생활교육과 쿠킹클래스를 결합한 이번 교육은 기존에 사례를 찾기 힘든 교육형태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은 기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나 두 사람이 준비한 교육은 내용에서 큰 차이가 있다.

유 영양사는 “3년 정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식생활교육을 해봤는데 영양사들로만 구성돼 조리에 대해 세밀하게 알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었다”며 “셰프님과 함께 식생활교육을 하니 시너지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식생활교육이라고 해서 ‘채소가 몸에 좋다,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일방적인 요구는 역효과가 나요. 강사들의 ‘채소를 먹으라’는 요구는 저희 이전에 각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했던 것이죠. 따라서 거부감이 일어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비타민이나 단백질을 알려주는 것에 앞서 이것에 대해 친숙해지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여겼어요. 관찰과 체험 후 시식을 하는 과정인 거죠. 교육교재도 일방적인 영상보다 아이들이 직접 만질 수 있고, 작동시켜 볼 수 있는 교재를 저와 셰프님이 직접 만들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