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과 쿠킹클라스 콜라보 ‘아이누리 채소학교’
영양교육과 쿠킹클라스 콜라보 ‘아이누리 채소학교’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0.0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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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영양사와 셰프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마련
지난 14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키즈 담당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아이누리 채소학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좌)김혜정 쉐프, (우)유은채 영영사.
지난 14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키즈 담당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아이누리 채소학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좌)김혜정 쉐프, (우)유은채 영영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얘들아, 양파를 세로로 잘라봐. 양파를 만진 손으로 눈 비비면 절대 안 돼, 매워서 눈이 ‘아야’ 해요. 세로로 자르니까 모양이 이상하지?(웃음). 그럼 이번엔 가로로 잘라볼래? 그리고 잘라봤으면 꼭 손부터 씻는 거 잊지 말고~”(유은채 영양사)

“양파가 원래 맛이 맵단다. 그런데 양파청으로 만들어먹으면 안 매워. 양파를 물과 설탕에 넣어 숙성시키면 달콤하고도 산뜻한 맛을 내는 양파청이 되는데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나 생선요리에서 잡냄새를 제거해주고, 샐러드에서는 드레싱으로 쓰기도 해. 오늘 너희들이 만져봤던 양파로 양파청을 만들어 볼 거야~”(김혜정 셰프)

영양사와 셰프가 함께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나섰다.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수도권 어린이집의 만 4~5세 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아이누리 채소학교’ 이야기다.

아이누리 채소학교는 채소와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채소 섭취를 돕기 위해 CJ프레시웨이 소속 유은채 영양사와 김혜정 셰프가 머리를 맞대고 고안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채소와 과일에 관한 정보와 가치를 전달해주는 ‘영양교육’과 함께 해당 식재료를 맛보고 음식을 만들어보는 오감(五感) 체험형 ‘쿠킹클래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 영양사와 김 셰프는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채소 소믈리에는 채소의 재배와 보관 방법,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 그리고 그것을 살릴 수 있는 조리법, 유통 등 채소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채소 전문가를 지칭한다. 2001년 일본에서 시작된 이 자격증은 정해진 이론수업 이후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필기시험은 일본 ‘채소소믈리에협회’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간단히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다. 두 사람은 이번 교육을 위해 회사의 지원의 받아 6개월간의 집중적인 공부 끝에 자격증을 획득했다.

세부 콘텐츠는 두 사람이 직접 구성했다. ▲채소 절단면 그려보기 ▲채소 동물 만들기 ▲채소 부케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채소에 대한 친근감과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가미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14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식자재 납품을 담당하는 CJ프레시웨이 키즈 담당 영업사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누리 채소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시범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 영업전략팀 관계자는 “아이들이 편식하기 쉬운 채소와 과일을 만지고, 느끼며, 맛보는 등 직접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채소와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만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로 키즈시장 내 건강한 식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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