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만성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에게 매우 흔하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회음부의 불쾌감으로 가벼운 불쾌감에서 심한 작열감 및 압박감등의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고환통, 아랫배통증, 배뇨통과 사정통 등도 흔하다.
특히 빈뇨, 급박뇨, 잔뇨감, 야간뇨, 배뇨통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전립선염 치료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방치 시 자칫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초기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전립선염은 그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효과적이다. 때문에 정확한 전립선 진단이 필요하다. 전립선염의 유형인 급성세균성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염증형 비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염증형 비세균성 전립선염 등을 구분하고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은 그 유형에 따라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치료법도 차등 적용해야 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 신속히 결과를 얻고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전립선촉진검사, 소변검사, 염증세포검사, 세균배양검사, 초음파검사, PCR 검사, PSA검사 등이 있고 PCR은 유전자증폭검사, PSA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 방울 채혈을 통해 10분 내에 PSA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빠른 검진이 가능해야 정확하면서도 조속한 전립선염치료가 가능하다"라며 "검사 후 전립선염치료를 위한 통합 전립선 케어프로그램 적용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약물치료, TEMPRO 치료, ESWP 치료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진단 결과에 따라 선택되며 면역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및 생활관리법 안내도 이어진다면 더욱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TEMPRO 전립선염 치료는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 방법으로 요도 내시경이나 조직절제 기구 없이 간편하게 이루어지는 시술이라고 한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에 따르면 ESWP도 회음부와 항문 사이에 전기 충격파를 가하는 치료로 전립선 통증 감소 및 염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두 치료법 모두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도 적용한다.
또 당장의 괴로운 전립선염 증상을 가라앉힐 방법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항염증 작용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원샷항염주사는 고환, 음경 등에 발생하는 통증이나 배뇨통증, 허리통증 등을 빠르게 완화시켜준다는 것.
김 원장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 후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는 비뇨기과에서의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전립선염 극복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방치할수록 큰 문제를 일으키는 증상이기에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