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며 찾아오는 턱관절 장애, 예방과 치료는?
추워지며 찾아오는 턱관절 장애, 예방과 치료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0.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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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조석으로 찬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 겨울의 문턱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 중 가을과 겨울에 주로 나타날 확률이 높은 턱관절 장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턱관절 장애는 두개골과 아래턱 사이에서 턱의 운동을 관장하는 부위인 턱관절이 틀어지거나, 벌어지고, 사이가 좁아지는 등의 상태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 소리, 개구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추울 때 쉽게 취할 수 있는 행동이나 자세 등이 반복될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겨울 문턱에서 주로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전문가에게 알아봤다.

■ 움츠려드는 계절, 목도리 착용 필요
추울 때 쉽게 취하는 행동 중에는 목을 움츠리는 행동이 있다. 이는 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있는 아래턱과 그 균형의 중심점인 경추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또한 목과 어깨 등 턱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근육이 골격을 잡아주는 힘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관절이 쉽게 벌어질 수 있다. 이는 골격의 틀어짐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목과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을 생성해 턱관절과 목, 어깨 등의 동반 통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가급적 목의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쌀쌀해질수록 적절한 신체 활동해줘야
추위는 신체 움직임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겨울철에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 움직임의 저하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근육과 골격의 바른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턱관절과 경추뿐만 아니라 척추나 골반 등 그 하부구조 역시 균형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신체 전반적으로 통증이나 관절 잡음 등의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 등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 턱관절 장애 시, 가급적 초기 치료해야
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동절기에는 누적된 골격과 근육 긴장으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찾는 것이 좋은데, 만약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를 미룰 경우 턱관절 주변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망을 자극해 두통, 현훈증, 이명 등의 2차 증상의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또한 개인 상태에 따라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거나, 식사 등의 움직임에 통증이 유발되어 영양소 섭취 및 활동 방해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골격과 관절, 두개골의 바른 밸런스를 되찾아주는 수기 추나 교정을 바탕으로 근육 이완 및 근골 강화 등 원인 치료를 병행하는 ‘정함요법’ 등의 치료법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같은 치료는 효과적으로 증상 및 원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증상의 재발 및 동반 증상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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