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충북도의원,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 제안
이상정 충북도의원,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 제안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0.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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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원대 충북도 식재료비, 지역 농산물로 구매해야”
이상정 충북도의원
이상정 충북도의원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상정 의원(사진)이 지난 10일 5분발언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문제 해결를 위한 ‘충청북도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이상정 의원은 “그동안 충북도와 교육청은 도민의 먹을거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며 “음성군, 옥천군, 청주시는 예외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군은 일반 유통업체가 영리를 목적으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산 농산물 사용 및 식품의 안전성은 그저 업체의 양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상정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와 교육청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초·중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학교급식 예산지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 7기 들어서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추진 중이며 친환경급식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초·중·고 무상급식비와 친환경지원 사업비까지 합친 예산이 300억 원이 넘고, 이를 각 시·군비와 교육청 지원 예산까지 합하면 10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며 “이는 도내 학교급식을 위해 구매해야 할 농산물 식재료가 1000억 원이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기관, 공기업, 복지시설, 군부대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확대할 경우 도내 농산물의 수요처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도 지방자치단체가 푸드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푸드플랜의 핵심은 학교급식과 로컬푸드”라며 ‘충청북도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와 추진단 구성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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