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와 변비 지속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정확한 원인 찾아야
설사와 변비 지속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정확한 원인 찾아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0.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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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배변은 직장에 있는 변을 항문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키는 생리적인 작용이다. 이러한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배변장애라고 하는데 설사, 변비가 이에 속한다. 통상 변이 자주 나오는 설사와 변이 잘 나오지 않는 변비는 같이 나타날 수 없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이러한 설사와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병이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 복통과 복부팽만감 같은 복부불쾌감 등을 증상으로 하는 장 질환으로, 특히 설사와 변비의 반복 발생은 환자들을 매우 괴롭게 만들며 고통은 두 배 이상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이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내시경으로는 장관 내 어떠한 문제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내장 감각의 과민성, 위장관 운동성, 위장관 팽창도의 문제로 관찰되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해당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피할 수 없는 현대인에게는 고통의 악순환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장의 기능적인 문제의 경우 내시경 등 기질적인 문제로는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인이 되는 장의 기능적 문제로는 대장의 운동기능인 연동운동이 저하되거나 항진될 때, 장이 지나치게 수축하거나 반대로 팽창할 때 등이 있다”며 “이러한 증상이 번갈아 반복되면 혼합형 증상이 발생될 수 있는데 어느 쪽 유형의 증상이든 장의 기능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실한 원인 치료를 위해서는 특히 장의 기능 장애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위장공능검사 내시경으로는 알 수 없었던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배출이 잘 이뤄지는 지, 위장의 움직이는 파워는 좋은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수축, 팽창 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기능 문제를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율신경검사, 문진·설진·복진 등으로 환자의 대장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진단 결과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맞게 장위탕 처방과 건장단 등으로 장 기능을 정상화하며 다양한 증상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설사 증상 하나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유형의 증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장 관련 경혈을 자극해 기능 활성화와 향상을 돕는 경락신경 자극술 및 장 기능 저하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정서이완요법 등도 보탬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모든 치료는 질환의 원인 해소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발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설사와 변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환자를 괴롭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환자마다 다른 증상을 호소할 때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보다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을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맞춤 처방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적절한 식습관과 생활 관리가 병행된다면 재발 때문에 힘들었던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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