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2600여명 대상 23년 연구 진행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영양학 및 정책 대학원 연구팀은 대규모 심장 건강 연구에 참여한 2600여 명의 미국 성인(연구시작 당시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 74세)을 대상으로 1992년부터 23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의 헤이디 라이 박사는 "생활방식이나 다른 인자들을 고려해도 결과는 동일했다"며 "오메가-3 지방산의 이런 효과는 20년 넘게 지속됐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관리 영양사인 멜라니 보에메르는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질환 발병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고 치매와 노화와 관련된 인지력 감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 염증을 줄이고 뼈와 관절 건강에도 좋은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어나 참치, 고등어, 대구 등의 생선을 많이 먹거나 생선을 많이 못 먹는 상황이면 영양사와 상의해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Serial circulating omega 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and healthyageing among older adults in the Cardiovascular Health
Study: prospective cohortstudy)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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