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치료 전 위장 기능문제 진단해야 하는 이유
소화불량 치료 전 위장 기능문제 진단해야 하는 이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0.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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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공능검사'로 위장의 기능적인 부분 체크 가능
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화제에 의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제의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문제를 인식할 때쯤에는 만성적으로 변한 후라 치료가 쉽지 않다. 더욱이 위장 내시경을 진행해 봐도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화불량 환자가 많다. 검사를 받아봤지만 원인조차 찾을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면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는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스트레스만 늘어날 때도 많다.

소화불량의 치료방법을 말하라고 해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소화제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화불량에 효과가 아예 없을 때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화불량을 치료하는데 소화제가 완벽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신경성소화불량일 땐 스트레스 조절을 당부 받지만, 소화불량 지속 증상이 있는 한 스트레스 조절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원인 모를 소화불량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을까.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신경성 소화불량이라는 단어보다는 기능성소화불량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한다. 기능성소화불량은 신경성이라는 원인을 포함한 다양한 위장의 기능문제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을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성소화불량은 위장의 근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어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를 실시하면 원인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장공능검사는 기능검사 중에 하나로 소화불량의 근본적인 원인을 더욱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측에 따르면 디테일진단프로그램 중 하나인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의 기능적인 부분을 체크할 수 있어 위장근육에 나타나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가' '내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은 좋은가' '위장의 움직임이 원활한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한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가' 등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위장공능검사 외에 스트레스 측정, 문진, 설진, 복진, 양도락 검사 후 종합평가 및 상담 등의 체계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면 내시경만으로는 알기 힘들었던 소화불량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진단이 완료되어 소화불량 원인 파악에 성공했다면 위장의 기능상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개선할 수 있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의 증상에 효과적인 소화불량 한약 ‘위편탕’과 위장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강화시켜주는 ‘건위단’ 등이 쓰인다"라며 "위장과 관련된 신경의 이상이 있는 상태라면 해당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락신경자극술 등도 있다. 이런 치료를 통해 소화불량 개선과 함께 동반되었던 다양한 전신증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확한 소화불량 원인 치료와 함께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에 있어서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소화불량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소화불량 재발을 막기 위해 정확한 원인 진단이 꼭 필요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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