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당분간 모든 캔햄제품 생산 중단하겠다”
청정원 “당분간 모든 캔햄제품 생산 중단하겠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0.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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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배 대상 대표 환불 조치 후 안정성 확보까지 생산중지
대상 청정원측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사과문.
대상 청정원측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사과문.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대상 청정원(대표이사 임정배)이 24일 런천미트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긴급회수된 사건과 관련해 공식사과문을 게재하고 당분간 당사 캔햄 제품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지난 22일 대상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청정원 런천미트(혼합프레스햄) 제품 수거검사 결과 세균발육시험 부적합으로 판정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수 대상은 지난 2016년 5월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인 제품이다.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이에 대해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는 24일 청정원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런천미트 건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내에 보관하고 있는 회수 해당 제품은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면서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제품 외에 당사 캔햄 전 제품에 대해서도 원할 경우 환불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임 대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런천미트의 원인규명과 안전성 확보까지 당사 캔햄 전 제품의 잠정적 생산과 판매중지를 통해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현재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정확한 회수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집중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 제품 때문에 타 사의 통조림 햄 제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상 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산업,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런천미트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상 청정원 천안공장은 공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공장의 제조과정을 전부 조사해야 한다”며 “대상 측에서 적극적으로 대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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