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0년까지 ‘공공급식센터’ 건립하기로
세종시, 2020년까지 ‘공공급식센터’ 건립하기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0.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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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억 원 투입, 선별장·식생활교육관 등 들어설 예정
향후 유치원, 어린이집, 정부세종청사 등 확대 시행 계획
세종시 공공급식센터 조감도.
세종시 공공급식센터 조감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오는 2020년까지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한 ‘세종형 공공급식센터(이하 급식센터)’를 금남면 집현리 일대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총 213억 원이 투입되는 급식센터는 지상 2층 부지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집화, 선별장, 주차장, 저장시설, 식생활 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설립 배경에 대해 기존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운영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체계에 한계가 있고 학교급식은 이익을 우선하는 경제 논리가 아닌 공공영역에서 책임져야 하는 공감대 형성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지난 2015년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부터 로컬푸드 학교급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식자재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 구축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급식센터는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0년 5월 준공하며 시험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 관내 모든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과 관련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타 시·도 사례와 성과를 비교 분석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로부터 지도·감독은 물론 예산지원도 함께 받는다.

급식센터의 식자재는 ‘현물’로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축산물품관리원의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식자재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최우선으로 식재료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축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를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식생활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도담동에 있는 ‘싱싱문화관’과 유사한 ‘식생활교육관’도 함께 운영한다.

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 보좌관은 “지속할 수 있는 농촌의 건강한 먹을거리로 건강한 세종과 통합적인 먹을거리 정책인 푸드플랜의 밑그림이 될 것이며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급식센터는 지역 농산물 30품목 지원과 함께 지역 농산물 비율 60%, 만족도 90%를 목표로 3·6·9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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