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개월 우리는 GAP와 연애했죠”
“지난 5개월 우리는 GAP와 연애했죠”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1.04 22: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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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2회 영양선생님 대상 GAP 자발적 학습조직 발표대회
134명 13개팀, 5개월간의 GAP 공부 “배우며, 즐기고, 확신했다”
GAP학습조직 거친 영양(교)사라면 “GAP와 친환경 비교 안 해”
시작부터 끝까지 ‘GAP로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경북 - GAP 라잇나우’팀.
시작부터 끝까지 ‘GAP로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경북 - GAP 라잇나우’팀.

“내년에도 GAP 자발적 학습조직 모집하나요?”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2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18 제2회 영양선생님 대상 GAP 자발적 학습조직’(이하 GAP학습조직)의 공부결과 발표대회가 끝난 직후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이다.

지난 5월부터 5개월이라는 장시간 동안 전국 134명 13개팀의 영양(교)사는 국가 농식품 관련 인증제도 중 농산물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에 대해 그야말로 푹 빠져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GAP학습조직이라는 이름처럼 GAP제도에 대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스스로 알아서 찾고, 이해하고, 질문하고, 정리하며’ 말이다.

급식을 총괄 운영하고 책임지는 영양(교)사에게 주어진 숨 가쁜 업무 외 개인적인 시간 대부분을 온전히 GAP학습조직에 쏟아 부은 그들.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 학계, 농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개회사를 하는 대한급식신문 최석철 발행인.
개회사를 하는 대한급식신문 최석철 발행인.

각종 연수 및 강연 등을 통해 강의식 형태로 정보를 전달받았던 기존 교육방식과 달라도 너무 달랐던 지난 5개월간 13개팀의 공부결과를 소개한다.

작년에 처음 시작한 GAP학습조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GAP식단, GAP가정통신문, GAP영양소식지, GAP식생활교육자료는 올해 거의 모든 팀에서 실제 개발해 단순 학습을 뛰어 넘어 ‘GAP의 급식적용’을 실천했다. 작년보다 평균적인 공부결과 수준이 상향된 것.

그 중 가장 독창적이었던 ‘대구 - GAP바라기’팀의 ‘GAP가족신문제작’은 영양(교)사로서 식생활교육과 연계한 최고의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GAP에 대한 기본 개념과 정부의 정책, 생산과 인증에 대한 공부 이후 GAP에 대한 확신을 가진 ‘대구 - GAP바라기’팀에서 방학과제로 학생들에게 부모님과 함께 ‘GAP가족신문’제작을 제시한 것.

수상팀과 심사위원들의 단체사진.
수상팀과 심사위원들의 단체사진.

실제 학생들은 부모님과 마트 등에서 GAP농산물을 찾아 구매하고, 식사를 하는 과정을 통해 GAP제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신뢰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또 ‘대구 - GAP바라기’팀은 팀원 전체가 각자 만든 GAP가정통신문에 대해 블라인드 테스트 형식으로 자체 경연대회를 열어 팀원 내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북 - GAP라잇나우’팀은 성실한 GAP학습조직 운영으로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중앙본부(대한급식신문)에서 운영한 팸투어 외에도 팀 자체 GAP팸투어를 많이 진행했고, 학생들과 연계한 활동도 왕성하게 펼쳤다.

그 중 ‘학생들과 만든 GAP UCC’는 발표대회 당일 심사위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 봉화지역 한 영양교사의 고민이 전체 스토리로 구성된 UCC는 GAP농산물로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싶어도 산골마을 봉화까지는 배달해주지 않는다 내용이었다.

‘경북 - GAP라잇나우’팀은 GAP의 단체급식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광주 - GAP와 더불어’팀은 다이나믹한 활동들로 활약했다. 그 중 광주지역 대표 시민참여 축제인 ‘프렌지페스티벌’에 참여해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GAP알리기에 적극 나선 점이 부각됐다. 그리고 팀 리더인 상일중학교 김미경 영양사가 개인적으로 지역방송 기자인 점을 활용해 다양한 언론홍보 활동을 한 점도 ‘광주 - GAP와 더불어’팀의 특색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13개팀 중 기관급식 영양사로 구성된 2개팀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식생활교육 활동가로 구성된 1개팀의 발표도 이색적이었다.

특히 ‘법무부 - 바른급식사랑방’팀은 원래 법무부 영양사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작년에 이어 순수하게 GAP제도에 대한 공부를 위해 참가했다. 하지만 ‘법무부 - 바른급식사랑방’팀은 “수용자식 단가가 1400원 정도로 낮기 때문에 GAP농산물 사용이 어렵지만 GAP소비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는 의지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농촌진흥청 - GAP알아영’팀은 농촌진흥청 산하 모든 구내식당에서 실질적인 GAP농산물 소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주도하에 전라북도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전북지부, 전북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GAP농산물 사용 확대 방안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내년 4월이면 다양한 품목의 GAP농산물 발주가 가능한 전산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각 팀의 10분 발표, 5분 질의응답 모습.
각 팀의 10분 발표, 5분 질의응답 모습.

한편 이번 발표부분 심사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경남 - 헬스키퍼’팀. 주어진 10분 이내에 그동안 공부한 GAP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영양(교)사 시선에서 GAP의 필요성을 세련된 멘트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GAP학습조직 발표대회 심사를 맡은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 박성대 주무관은 “GAP 소비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의견은 꼭 반영해야 할 만한 예리한 내용이었다”며 “영양선생님들의 열정에 많이 놀랐고 너무 감사하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최은정 연구사는 “영양선생님들의 실력과 활동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이 안전한 식재료로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GAP학습조직의 멘토링과 심사를 맡은 한경대학교 윤덕훈 교수는 “작년은 GAP개념 위주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 올해는 실제 적용방안과 구체적인 사례 등 좀 더 발전된 질문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GAP학습조직을 거친 영양선생님이라면 GAP와 친환경제도를 상대적인 개념 또는 적대적 개념으로 인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두 제도가 상호 보완적인 제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 정확하게 인지했다면 성공적인 공부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중순에는 13개팀의 공부결과를 모은 ‘2018년 제2회 영양선생님 대상 GAP 자발적 학습조직 공부결과 모음집’이 발간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전국 134명의 영양(교)사로 구성된 13개팀이 참가한 모습.
전국 134명의 영양(교)사로 구성된 13개팀이 참가한 모습.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모습.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모습.
각 팀마다 뜨거웠던 응원전 모습.
각 팀마다 뜨거웠던 응원전 모습.
각 팀의 개성이 반영된 단체티 착용 모습.
각 팀의 개성이 반영된 단체티 착용 모습.
지난 5개월의 활동 결과물로 꾸민 전시회 모습.
지난 5개월의 활동 결과물로 꾸민 전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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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2018-11-02 14:15:32
지난 5개월 안전한 식재료 GAP를 접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GAP우수농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대한급식신문 담당자님께서 너무 많이 애쓰신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홧팅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