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흡수 줄이려면 식단 변화부터”
“당 흡수 줄이려면 식단 변화부터”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0.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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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전략’ 발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맞춤형 식생활 전략과 GL예측모델이 발표됐다.

2018년 (사)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지역사회영양의 동향과 방안’이라는 주제로 2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열렸다.

풀무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풀무원기술원 HNRC 남기선 센터장은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개발한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5개 세부 주제로 세션이 구성됐다. ‘미래사회 변화와 선순환체계를 위한 식생활 동향’, ‘지엘다이어트(Low Glycemic Load Diet)-당 흡수 저감 식생활 전략’, ‘미래 정보사회에서의 영양식생활 정보 활용’, ‘인구구조 변화 대비 지역사회영양 전략’,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업무역량 강화 워크숍’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남 센터장은 두번째 세션 ‘지엘다이어트-당 흡수 저감 식생활 전략’에서 ‘한국인 맞춤형 당 흡수 저감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탄수화물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식생활 실천법으로 제안하는 ‘지엘다이어트’와 혼합식으로 구성된 식사의 GL을 추정할 수 있는 ‘GL예측모델’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남 센터장은 “설탕, 꿀, 시럽, 포도당과 같은 단순당과 쌀밥, 국수, 감자 등의 전분과 같은 복합당을 합쳐 다른 말로 탄수화물이라고 부른다”며 “당 흡수를 줄이려면 탄수화물이 많은 한국인의 식단도 영양균형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 센터장은 “그 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과 같은 단순당 섭취에만 주목해왔지만 똑같은 당이라도 어떻게 섭취하는냐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다르다”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강조했다.

이어서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는 ‘혈당 실험에 근거한 GL예측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했고,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상진 교수는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한 ‘지엘다이어트의 체중감량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남 센터장은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만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GL예측모델을 활용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을 예방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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