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점수정체 삽입술, 노안과 백내장 잡는다
다초점수정체 삽입술, 노안과 백내장 잡는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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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으로 안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력 저하와 함께 뿌옇게 보이는 증상, 눈에 무언가 낀 느낌을 유발하는 시력 저하의 원인인 노안도 문제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며,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에 의해 기능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두 증상은 함께 나타날 때도 많은데 이 경우 환자는 시력저하, 뿌옇게 보이는 증상, 눈에 무언가 낀 느낌뿐만 아니라 잦은 눈의 피로, 두통, 어지럼증, 단안복시, 수정체 근시, 부분적 혼탁을 함께 겪을 수 있어 조기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까운 곳을 보기 어려워진 경우,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시선을 옮기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 눈을 작게 떠야 침침하지 않은 경우, 책이나 신문을 볼 때 멀리 두고 보는 것이 편한 경우라면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이 같은 노안과 백내장에 대한 치료법은 발전을 거듭했다. 최근 백내장 수술은 특수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노안 및 난시까지 교정한다. 특히 다초점인공수정체는 렌즈의 표면에서 빛의 회절현상에 의해 초점이 둘로 나뉘게 돼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초점을 맺게 된다. 따라서 시술 후 더욱 깨끗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조은눈굿아이안과 임병각 원장이 시술하는 모습.

조은눈굿아이안과 임병각 원장은 “특수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백내장과 함께 난시도 교정이 돼 수술 후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다초점수정체삽입술은 정확한 검진과 수준 높은 렌즈 사용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다양한 의료장비를 활용해 정확하고 상세한 진단과 섬세한 치료가 요구된다”며 “철저한 위생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또 “다초점수정체 삽입술은 매우 작은 절개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수술 후 다음날 안대 착용은 필요하다”며 “수술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렌즈는 리사트리와 펜옵틱스가 있는데 리사트리는 망막에 전달되는 빛을 자동 조절하는 광학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야간 시력 장애나 빛 번짐 없고, 동공 크기에 관계없이 효과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펜옵틱스 알콘 렌즈는 사중초점 원리를 적용한 인공수정체로 장기간 안정적 굴절 결과로 특히 동공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빛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밝기에서도 양질의 시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눈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섬세한 치료가 요구되는 다초점수정체 삽입술은 노안이나 백내장으로 고생하는 노년층의 고민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눈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신체 중 하나로 시력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되도록 조기에 안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등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적합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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