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상 95명 중 62명이 지원대상 제외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주민센터의 관리 소홀로 급식 지원을 받아야 할 결식아동들이 대상자에서 누락된 사실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세종특별자치시감사위원회(위원장 홍민표, 이하 세종시감사위)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세종시내 모 동지역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급식 지원 가능 대상 아동 95명 중 33명(34.7%)만이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2명의 아이들이 누락되는 등 급식 지원 관리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급식 지원 해당 아동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 중 기초교육급여 대상에 속한다. 각 주민센터 담당자는 신규 지원 신청자에 대한 상담을 통해 대상 아동에 맞는 급식 지원 형태, 시기를 조사해야 한다. 지속 지원에 대한 재판정 시, 표면정보 상 제외 대상으로 판정됐더라도 반드시 보호자 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재판단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세종시감사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급식 지원 신규 신청자에 대한 상담·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 제외로 판정된 아동에 대해서도 사유를 재차 확인하지 않는 등 기본조사에 소홀했다는 판단이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아동에 해당해 계속 지원이 가능함에도 연령초과로 명단에서 제외된 경우와 이름 오기재로 계속 지원대상 명단에 오른 사례도 있었다.
이에 세종시감사위는 시정 조치 1건, 권고 1건, 통보 1건 등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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