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심신에 중심을 둔 한방치료 선행돼야
우울증, 심신에 중심을 둔 한방치료 선행돼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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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최근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우울증을 꼽는다. 우울증은 환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속적인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슬픈 기분과 부정적인 생각이 일상을 지배하고 모든 일에 흥미를 잃게 되기 쉽다. 또 평소 열정을 가지고 하던 일도 의욕이 떨어지고 심지어 식욕까지 사라져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우울증은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울증과 불면증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이다. 만약 이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환자의 고통은 더욱 커지며,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울증 환자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의 건강상태와 증상을 고려한 우울증 치료법을 찾아 처방하는 것이다. 환자의 극복의지와 함께 건강까지 고려한 치료가 이뤄져야 앞서 언급한 증상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치료법이 환자의 우울증 극복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을까?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이와 관련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 환경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역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전문적인 진단과 우울증 상담을 통해 원인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야 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특히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전체를 아우르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치료를 위해 한방에서는 심장기능을 바로잡는 정심방 요법을 진행하는데 이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치료하는 처방으로 우울증 원인 치료에 도움을 준다”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우울증 상담과 함께 주요 원인이 위치한 심장의 기능까지 살피는 것으로, 감정 조율을 맡은 심장 기능에 따른 몸의 기혈을 바로잡아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심장은 인간의 정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장부이므로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우울증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우울증 치료 시에는 허약해진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시키는 맞춤 한약과 침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해당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의 마음에는 의욕과 활력이 생기고, 두려움도 없어지도록 돕게 된다. 즉 우울한 감정으로 무기력하고 처진 기운을 올리고 활력이 생기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또한 신체적인 활력을 되찾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한약재는 약물 의존이나 중독 가능성이 없는 친환경약재를 쓰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우울증 치료는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심리와 정신적 측면의 치료이기 때문에 증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원인과 신체 문제에 중심을 둔 한방 신경정신과 치료를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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