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의 빼빼로데이? 가래떡!
영양(교)사의 빼빼로데이? 가래떡!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07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수수가래떡·수수팥떡 소개
수수가래떡
수수가래떡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가래떡데이(11월 11일)'를 맞아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수수'를 주재료로 수수가래떡과 수수팥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수수는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는 의미를 담아 수수팥떡으로 만들어 돌상과 생일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리던 음식이었고, 수수 추출물은 폴리페놀과 탄닌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혈중 지질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로 떡을 만들 때는 수수의 찰기에 따라 떡의 종류도 달리해야 한다.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멥쌀과 섞어 가래떡을 만들면 좋고, 찰기 있는 찰수수로는 수수팥떡이나 수수부꾸미를 만들면 좋다.

수수가래떡은 쫄깃한 식감을 내고 모양을 만들기 위해 메수수가루와 멥쌀가루를 1:1~1:2로 섞어 뽑아낸다. 굳기 전에 말랑한 상태에서 조청을 찍어 먹어도 맛있고, 살짝 굳혀 썰어주면 불그스름한 수수떡국을 만들 수 있다.

수수팥떡은 불려서 빻은 찰수수가루에 멥쌀가루를 1:1로 섞어 찐 뒤 치댄다. 소는 팥앙금을 넣어 원하는 모양으로 빚은 다음 끓는 물에 익혀 준 뒤 꺼내서 팥고물을 묻혀준다. 취향에 따라 팥 대신 콩, 동부를 넣거나 황설탕과 통깨를 섞은 소를 넣어도 된다.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수수는 건강 기능 성분이 우수한 영양잡곡이므로  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먹어주면 평소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