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수당’ 놓고 발끈한 ‘전국영양교사회’
‘원로수당’ 놓고 발끈한 ‘전국영양교사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1.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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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에 집단 반발하면서도 활동내역 공개에는 ‘거부’
학교 현장, “정부 의견 제출 요청에 ‘필요하다’ 답변이 전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내년부터 영양교사에게도 일반 교과교사들과 같은 교직수당 가산금(일명 원로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원로수당 도입과정에 대한 본지 보도에 전국영양교사회(회장 송진선, 이하 영양교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본지는 지난 5일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의 보도자료를 근거로 교원 경력 30년, 55세 이상의 원로교사에게 지급되는 일명 원로수당이 영양교사에게도 지급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영양교사 대표 단체인 영양교사회가 이번 원로수당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소극적이었다는 학교 현장의 여론을 반영해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양교사회 측은 “영양교사회도 원로수당 지급을 위해 나름대로 활동을 해왔고, 다른 단체의 활동을 가로채려고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영양교사회 임원들은 익명의 문자 메시지와 항의전화를 하면서 이번 원로수당 활동에 소극적이었다는 부분을 증명하라는 주장도 하기도 했다.

영양교사회 측은 본지뿐 만 아니라 이번 원로수당 지급을 구체화시킨 단체에도 본지 기사와 관련해 항의성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갈등마저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영양교사회의 반발에 대해 본지는 영양교사회의 주장을 듣기 위해 원로수당 지급과 관련한 그간의 구체적인 활동내역을 요청했으나 영양교사회 측은 활동내역 공개를 끝내 거부했다.

영양교사회 송진선 회장은 지난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활동내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추가 (활동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질문에 대해 “원로수당 지급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는 모호한 답변만 내놓았다.

지역의 한 영양교사는 “영양교사회는 원로수당 지급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의견서 제출 요구에 ‘필요하다’고 답변한 정도로 알고 있는데, 실제 원로수당 지급을 위해 무슨 활동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원로수당 지급은 이용호 의원이 지난해 인사혁신처 국정감사에서 영양교사도 국가교원 신분인데, 다른 교과교사들과는 달리 원로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와 교육부가 협의해 내년부터 영양교사에게도 원로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현재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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