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영양(교)사라면‘농업인의 날’로 기억해야
11월 11일, 영양(교)사라면‘농업인의 날’로 기억해야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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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로 인식, 급식에서도 특별한 간식이 제공되곤 한다. 여기에 영양(교)사는 급식 만족도를 위해 평범한 빼빼로를 넘어 각양각색의 다양한 후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더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 가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기억해주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1996년부터 11월 11일은 정부기념일인 ‘농업인의 날’로 제정되어 왔다. 11월 11일과 농업의 상관관계는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으로, 1964년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처음 제안했다.

특히 11월은 한 해의 농사, 특히 농업의 근간인 쌀농사 추수를 마치는 시기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먹을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가 담겨있기도 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기념식 시작도 11시. 매년 11월 11일이 공휴일이지 않는 이상 흙(土)이 세 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에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 철학이념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번 농업인의 날 슬로건은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로, 이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폭염·태풍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풍성한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들에게 격려와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전통주 업체인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67세)로 선정됐다.

4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자연산 송이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장기 저장법과 송이주를 개발하고, 지역 일자리와 905억 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솔래원의 전통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대회의 공식 건배주로, 대한민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은 먹을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 지역공동체 유지와 같은 공익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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