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괴롭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찾아 치료임해야
수험생 괴롭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찾아 치료임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12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다가온 수능일, 이젠 새로운 것을 담기보다는 지금까지 배웠단 것을 정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수험생을 힘들게 하는 증상들이 있는데, 그중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표적인 것이다.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장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매우 괴로운 증상이다. 스트레스나 긴장되면 복통과 변의를 느껴 곧바로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괴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환자에 따라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유형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설사형 증상이다. 이는 대체로 무른 변을 보게 되며, 변이 가늘게 나온다. 또한 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렵고, 변을 본 후에야 심한 복통이 사라진다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변비형, 복통형, 팽만형 등의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물론 여러 유형이 번갈아 나타나는 혼합형 증상도 있다. 이밖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배변 증상 외에 전신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두통, 어지럼증, 월경 불순,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초조함이나 불안감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평소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 문제다. 특히 스트레스는 간장의 기운을 응결시키면서 장을 경련하게 만들 수 있어 수험생이나 직장인 중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해당 증상의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장의 기능 자체를 강화시켜 주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적합한 치료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한약, 침, 뜸, 약침 치료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우선 한약은 환자의 장을 강하게 만들어 전반적인 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도록 처방해야 한다”며 “특히 더욱 확실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등을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선 치료와 더불어 식생활 관리까지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장에 자극은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름지거나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폭식, 과식, 야식은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1:1 상담을 통한 체계적인 진단 과정 후 치료법이나 주의사항 등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