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소비확대 '밀키트 서비스'로
한국 농식품 소비확대 '밀키트 서비스'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1.1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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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키트 서비스 업체 블루에이프런, 한국메뉴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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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프런에 소개된 한국 쌀떡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미국에서 밀키트(Meal Kit)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밀키트 서비스 대표업체인 블루에이프런(Blue Apron)과 연계하여 1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메뉴 런칭을 추진한다. 

'밀키트'란 필요한 재료와 요리법이 한 팩 안에 들어 있어 소비자가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블루에이프런은 2012년에 창립되어 밀키트 서비스를 개척한 스타트업 업체이자,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며 매달 200만 이상 가구에 식재료를 배달하는 업체로, 금번 한국메뉴 런칭에서는 고추장, 쌀떡을 이용한 퓨전 메뉴를 선보이며 한국식재료 소비확산에 나선다.

메뉴로는 쌀떡을 이용한 Korean-inspired Shrimp & Rice cakes과 제육볶음 같은 Korean Pork & Rice cakes, 고추장을 이용하여 불고기 맛이 나는 Korean Style Beef Bowls와 닭강정을 따라한 Korean Popcorn chicken을 선보이며, 한끼 4인 기준으로 약 36달러에 판매 될 예정이다.

한국식재료의 고유명사화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Red pepper paste 대신 “Gochujang”으로 표기하고, Rice cake은 “Tteok”과 함께 표기하여 한국산 재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할 예정이다.

2017년 고추장은 약 백만 가정에 배달되어 30톤이 소비되었으며, 쌀떡은 약 이십만 가정에 배달되어 11톤이 소비된 바 있다. 미국 최대의 밀키트 서비스 업체에서 미국 일반 가정에 한국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본 사업은 한국 식재료의 대미 수출확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현지 소비저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미국에서 고추장은 새로운 핫소스로 부상하고 있어 대미수출도 지속 증가세에 있다”, “쉽고 간단한 조리방법을 선호하는 미국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한 이번 사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과 더불어 미국주류시장에서의 고추장 소비가 확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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