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오물분쇄기 불법 개조, 전수조사 필요”
“주방용오물분쇄기 불법 개조, 전수조사 필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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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식 서울시의원 “음식물쓰레기 감소 대신 물 슬러지 발생 늘어”
최웅식 서울시의원
최웅식 서울시의원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최웅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 사용이 하수로 유입되는 음식물찌꺼기의 양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하천 오염과 악취발생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인증 제품 판매 및 설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재 서울시에 유통되고 있는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웅식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약 7만톤이 줄었지만 물재생센터 슬러지 발행현황은 6만톤 가량 늘어났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시민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사용중인 주방용오물분쇄기를 불법(변형, 개조)으로 사용해 나타난 현상이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음식물을 갈아서 하수도에 버릴 경우 하수관을 막히게 하거나 역류와 악취발생을 일으켜 서울시민들은 심각한 환경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며 “환경부의 인증을 받아 서울시 관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철저히 전수 조사해 이와 같은 시민불편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필요시 각 가정에 설치된 가정용오물분쇄기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 개조행위가 적발되면 검찰에 고발조치해 천만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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