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불량, 전반적인 장기 상태 고려한 치료임해야
만성소화불량, 전반적인 장기 상태 고려한 치료임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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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수능과 취업 면접 등 중요한 순간에 긴장이 고조돼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은 평소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항상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위장질환은 학업과 직무능률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 삶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성소화불량에는 반복되는 증상들이 있다. 식사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거나,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헛배가 부른 현상 그리고 밥만 먹고 나면 심하게 졸리거나,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도 속이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 드는 것들이다. 이외에도 속이 미식거리고 구역질이 나며, 트림이나 신물이 자주 올라오고, 식사 후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처럼 무엇을 먹어도 항상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식사 자체가 꺼려지게 되는데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나라한의원 윤광섭 원장

안양 금정 해나라한의원 윤광섭 원장은 “만성소화불량은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심비허손형,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분노로 인해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긴 간위불화형, 비위허약으로 발생되는 담음이 상부로 올라가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을 만드는 담음역상형 등으로 나뉠 수 있다”며 “각각의 원인과 증상에 맞는 처방이 진행되어야 만성소화불량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파악한 다음 철저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해나라한의원 측에 따르면 치료법으로 다양한 한방요법이 쓰이는데 모두 환자 상태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 또 정위요법처럼 장은 물론 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장기의 상태까지 고려해 치료하면 더욱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인 맞춤 한약처방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정확히 처방해 체내의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담음제거에 도움을 주는 등 약해진 위장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침치료, 약침요법, 뜸요법 등도 제때 활용되는 것이 좋으며, 오랜 기간 소화불량 치료를 진행해온 의료진으로부터 내 상태에 맞는 음식 조절이나 생활관리법도 지도받는 것이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름기가 많고 튀긴 음식 보다는 찌거나 삶은 조리법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식습관이 추천된다”며 잘못된 식습관 교정과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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