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0% 이상 고혈압 위험 단계
청년 30% 이상 고혈압 위험 단계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1.16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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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4명 중 1명 고혈압 전(前) 단계
청년층 99.2%는 본인 혈압에 별 관심없어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20∼30대 초반 청년도 4명 중 1명이 고혈압 전(前) 단계이며, 이중 99% 청년은 자신이 고혈압인지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군산간호대 김희동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35세 청년 1075명의 혈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혈압 측정 결과 1075명 중 고혈압 전 단계가 25.7%, 고혈압이 6.1%였다. 연구팀은 최대 혈압이 140㎜Hg 이상 또는 최저 혈압이 90㎜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을 고혈압, 최대 혈압이 120∼140㎜Hg 미만이면서 최저 혈압이 80 이상∼90㎜Hg 미만인 사람을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했다.

청년층의 상당수는 고혈압 위험 집단이었으나 이 연령대에선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아주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이 고혈압이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0.3%에 불과했으며, 전체의 99.2%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청년이 고혈압 전 단계 진단을 받을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았고, 20대가 30대 초반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비만 청년의 고혈압 전 단계 위험은 정상 체중 청년의 2.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다수의 청년이 경제적 문제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등 건강 이상 위험에 노출돼있다“며 ”외식은 가정식에 비해 나트륨의 함유량이 높아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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