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우울증,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빠른 대처 필요
불면증과 우울증,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빠른 대처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2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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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환 중에는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무너트리는 질환이 있다. 대표적으로 불면증을 예로 들 수 있다. 불면증은 자려고 누워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증상의 질환이다. 하루 이틀 정도면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치료가 미뤄지면서 문제가 커진다.

지속된 불면증 증상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무너트리는 원인도 된다. 누적된 피로는 회사업무와 학업 등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다양한 실수를 일으킨다. 뜻대로 되지 않은 일상생활에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환자는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두 증상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무엇일까.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핵심인데 우울증과 불면증 발생의 근본 원인은 ‘심허증’이다”며 “이는 감정을 조율하는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같은 영향으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증과 불면증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즉 두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선 심허증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적합한 치료방법으로는 한약치료와 침치료가 있는데 우선 한약은 설진, 맥진, 복진, 문진 등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고, 정확한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자율신경계를 효과적으로 조율해 심허증을 개선하고, 자가치유력과 스트레스저항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처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침치료는 환자의 체질을 철저하게 고려해 특징적 경혈만을 선택해 자극이 이뤄져야만 우울증 및 불면증과 함께 다른 증상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임 원장은 “치료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상담치료가 필요하다”며 “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아 공감을 받음으로써 마음이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상담을 통해 수면주기를 분석하고, 수면습관 개선까지 도와야 더 빠르게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불면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도 필요하다.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우울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조깅 등을 하는 것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치료가 요구될 때는 빠른 대처가 이뤄지는 것이 좋은데 의료진과 건강상태를 꼼꼼히 파악해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 이는 일시적인 회복이 아닌 환자의 불면증과 우울증 자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의료진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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