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 비타민 B1 가장 많이 들었어요”
“사골국, 비타민 B1 가장 많이 들었어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22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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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신의철 교수팀, 밥·국·찌개 57종의 비타민 B군 분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정신 건강을 돕는 비타민 B1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서리태잡곡밥과 사골국을 좋을 듯하다. 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비타민 B3은 소고기볶음밥과 된장국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남과학기술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밥류 23종, 국(탕)류 22종, 찌개류 12종 등 총 57종의 비타민 B1·B2·B3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국내 식품 중 밥류와 국(탕) 및 찌개류의 수용성 바이타민 B1, B2, 그리고 B3 함량 검토)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밥류 중에서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든 음식은 서리태잡곡밥이었다. 국류에선 사골국, 찌개류에선 오징어찌개가 최고 함량을 기록했다.

비타민 B2는 닭고기김밥(밥)·굴국(국)·콩나물된장찌개(찌개)에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가장 적게 든 음식은 보리잡곡밥(밥)·미역냉국(국)·호박고추장찌개(찌개)였다.

비타민 B3이 가장 많이 든 음식은 소고기볶음밥(밥)·된장국(국)·달래된장찌개(찌개)였다. 가장 적게 든 음식은 찰밥(밥)·미역냉국과 메밀무국(국)·콩나물된장찌개(찌개)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식은 음식의 특성상 열을 가하는 조리가 많아 비타민 B1·B2·B3 등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에 비해 열에 대한 안정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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