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로 악화되는 두드러기, 근본 치료법은?
건조한 날씨로 악화되는 두드러기, 근본 치료법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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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원장
김기범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11월도 중순을 지나가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날로 건조해지고 있다. 이렇게 건조해지는 날씨로 몸 이곳저곳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만약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고통을 더욱 심할 것이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갑작스럽게 두드러기증상이 나타나는 급성두드러기, 두드러기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한랭두드러기, 발열로 인해 나타나는 열두드러기, 온몸 곳곳에 분포하는 전신두드러기 등이 있다.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두드러기는 한국 성인 5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어서 대부분  방치해두지만 만성두드러기의 경우에는 발진 및 가려움의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부어올라 후두와 편도,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가 붓게 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드러기의 근본 원인은 음혈부족이다. 수면부족,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음혈이 부족해지면 외부의 작은 자극만으로도 피부가 열이 잘 뜨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로 인해 극심한 소양증을 동반하는 각종 두드러기증상이 지속된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음혈부족을 치료하기 위해 보혈효과를 가진 녹각교, 내열을 개선하는 숙지황, 몸의 음기를 보충하는 맥문동, 화혈을 담당하는 당귀 등의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으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는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이외에도 고삼, 백선피, 창이자 등을 달려 만든 정안수가 있다. 정안수로 몸을 씻어주면 두드러기가 진정될 수 있고 특히 얼굴가려움, 손바닥가려움의 증상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들은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해 약물중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김 원장은 “확실한 두드러기치료를 위해서는 관련 의료진과의 1:1 상담을 통해 관련 치료법이나 주의사항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해당 의료진이 치료에 있어 오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렇게 확실한 확인 후 병원을 선택해주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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