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 괜찮다”는 노인, 실제로도 건강해
“내 건강 괜찮다”는 노인, 실제로도 건강해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1.2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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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 박경애 교수 연구결과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노인은 실제로도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야대 외식조리영양학과 박경애 교수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자신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밝힌 1510명(남 667명, 여 84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 ’나쁘다‘고 한 노인을 ’나쁨‘ ’보통이다‘ ’좋다‘ ’매우 좋다‘고 한 노인을 ’좋음‘으로 분류한 결과, 66.5%가 ’좋음‘, 33.5%가 ’나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인 노인은 ’나쁨‘인 노인에 비해 식사를 잘 챙겨먹고 영양소 섭취도  뛰어났다. △하루 권장 에너지의 75% 이상 섭취한 비율 △단백질·칼슘·철분·비타민 A·비타민 B군·비타민 C를 평균 필요량 이상 섭취한 비율 △식이섬유·나트륨·칼륨을 충분섭취량 이상 섭취한 비율 △외식횟수 모두 ’좋음‘ 노인이 더 높았다.

또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음‘이라고 여기는 노인은 ’나쁨‘이라고 한 노인보다 저작(음식 씹기) 불편을 덜 호소했고, 혈당이 정상이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노인일수록 더 건강했다”며 “최근 2주간 몸이 불편했던 경험이 있거나 저작 불편 등 신체활동에 제한을 느끼는 노인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나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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