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비듬과 간지러움,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도
머리비듬과 간지러움,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26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무의식중에 머리와 얼굴을 긁고 있다면 의심해봐야 할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지루성두피염증상이다. 요즘같이 날씨가 건조하고 기온차가 심한 날에는 지루성두피염과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급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앓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워낙 우리 일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로 이뤄져 있어 방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머리비듬과 머리간지러움과 같은 증상들이 치료를 해도 사라지지 않고 자주 나타난다면 지루성두피염증상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머리간지러움 외에도 두피 뾰루지, 두피 홍조, 머리카락이 자주 빠져 정수리탈모 현상이 나타나거나 이마 부근의 탈모가 시작되는 지루성두피염탈모도 나타날 수 있다. 모낭염, 심한 각질, 머리비듬도 동반되곤 한다.

두피가 빨갛게 되거나, 가렵거나, 비듬이 생기거나 뾰루지가 나는 등의 증상은 누구나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자신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에는 빠른 시일 내로 전문가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원인은 우리 몸 속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 문제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 몸 속 안에서는 열이 순환하고 있는데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그렇지 못할 때에는 열 순환 장애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열대사장애’라 하며 열대사장애가 일어나게 되면 상체 위로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머리 쪽으로 열이 뭉쳐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된다”며 “이렇게 한 곳에서만 머물러 뭉쳐있는 열은 피지선을 자극하게 되고 결국 피부를 통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치료 효과를 위해선 근본적인 원인인 열대사장애부터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약은 두피, 얼굴, 가슴, 등에 쏠려 있던 열을 식히는데 도움을 줘 피부 염증이 사라지는데 이롭다. 단 환자의 피부 타입과 체질에 따라 약재가 맞춤 처방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면역성분의 약침을 활용한 치료는 피부재생에 도움을 준다.

구 원장은 “증상을 방치하는 것 역시 피부질환 악화라는 결과를 낳는데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개인의 피부상태와 체질 등 현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적이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