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쉬운 역류성식도염, 빠른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 필요
재발 쉬운 역류성식도염, 빠른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2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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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위산이 식도내로 역류됨으로 인해 증상을 나타내거나 식도에 형태학적 변화를 초래하는 병을 위식도역류질환이라 한다. 역류성식도염 또한 이러한 위식도역류질환에 속한다. 역류에 의하여 식도에 형태학적인 병변이 일어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어렵기로 알려져 있다.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은 잦은 재발에 기인하고 있다. 치료 자체도 쉽지 않지만, 치료 후 재발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 가슴 쓰림. 흉통. 목이물감 등이 사라지는 듯이 보이다가도 재발이 계속되면서 환자를 괴롭힌다.

제산제를 사용해도 대표적인 증상인 가슴쓰림이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금세 재발하기는 마찬가지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증상은 단순히 위산의 과다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원인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치료 중에 증상이 조금 호전되었다고 해서 예전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도염 증상 발생은 단순히 위산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위장의 기능 문제로 인해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진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에 가장 문제가 되는 위장의 기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위장의 기능적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자율신경검사와 양도락 검사,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진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는지,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과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등의 문제를 진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는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줄 수 있는 한약 및 침구치료 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한약은 위장 기능의 강화와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치료 못지않게 식습관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공 원장은 “폭음, 폭식을 하지 않고 소식의 습관을 들이고 밤참과 야식을 절대 피해야 한다”며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초콜릿, 박하, 술, 커피, 담배 등은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인 원인 치료와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역류성식도염 재발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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