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바탕으로 생육정보·생산량 예측 가능해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김장 필수재료인 배추와 마늘의 생산량이 정확히 예측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배추와 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생육 정보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하 소프트웨어)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는 기상정보(기온, 일사, 강우)를 바탕으로 자라고 있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와 생장량, 뿌리‧줄기‧잎‧구의 무게, 최종 수량 등의 정보를 일 단위로 나타낸다. 기상정보는 기상청의 실시간, 장·단기 예보와 연동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생장을 예측할 수 있어 재배 관리를 알맞게 계획할 수 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배추와 마늘 주산지 세 곳에 배추·마늘 생육 모형 기술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고랭지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군 매봉산과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마늘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농장단위 상세 작물 생육 정보 예측과 농장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 추진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