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산업도 4차 혁명 영향받을 것”
“식품·외식산업도 4차 혁명 영향받을 것”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1.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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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9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개최
이한상 롯데백화점 식품컨텐츠부장이 한국과 일본의 가정간편식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이한상 롯데백화점 식품컨텐츠부장이 한국과 일본의 가정간편식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2020년 유통업은 5G기술을 기반으로 인식 기술만으로 소통이 가능해지고 급격한 자동화가 이뤄지는 ‘신유통’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주관하는 ‘2019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이하 대회)’가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식품부와 aT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식품·외식업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빅데이터 등 기술발전과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트렌드 변화가 가져오는 새로운 트렌드 예측이 주요 주제였다. 이날 주제발표자와 주요 발표자들은 간편식 등 미래 유망식품시장 진출, 푸드테크 활용,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성공사례 등을 제시하며 다양하게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1부 기조강연자로 나선 허마셴셩(盒馬鮮生:중국 알리바바가 인수해 신유통 실험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회원제 신선제품 유통망)의 지웨이 수석 마케팅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알리바바의 대답, O2O’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 식품·외식 소비 형태 변화와 기술 발달 모습, 그리고 이에 대응한 전략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국내 기업과 소비자, 정책 관계자에게 시사점을 전달했다.

지웨이 수석 마케팅담당자는 “중국에서는 1990년대 까르푸 등 대형마트가 들어왔고 바코드로 제품을 관리했으며 도매에서 구매해 소매에서 판매하는 형식이었다”며 “현재는 통신 수단의 변화와 함께 모바일이 결제하는 방식이 됐고 가까운 미래에는 인식 기술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식품산업과 외식산업, 유통 등 3가지 주제로 나뉘어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식품산업분과에서는 △2019 식품산업 전망(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소비행동 전망 ; 2019 푸드트렌드 Top7 (문정훈 서울대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식품을 디자인하다 ; HMR 한일 간편식 비교 및 미래 전망(이한상 롯데백화점 식품컨텐츠부장) 등 강연이 진행됐다.

외식산업분과에서는 △2019 외식산업 전망(박형희 외식경영연구원 이사장) △외식 푸드테크로 우리영토 확장 ; 푸드테크 트렌드, 공유주방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꾸엔루 베트남, K-FOOD 진출전략 ; 베트남 시장 현황(양광모 ㈜디딤 해외사업부장) 등이 강연에 나섰다.

한편 세미나와 함께 열린 부대행사에서는 유망 식품산업 및 외식 경영정보 현황판 전시와 2019 푸드 트렌드와 공유주방 해외사례 강연영상을 송출했고 전시장 한켠에서는 식품·외식정보 미니서점도 운영돼 관심을 끌었다.

농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전망대회를 통해 4차 산업시대 식품·외식산업의 소비형태 변화와 기술혁신 등 미래를 예측하고 혁신 기술의 접목을 통한 국내·외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식품·외식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세션의 주제발표자들이 청중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1세션의 주제발표자들이 청중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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