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영양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급식 경진대회 열린다
부산서 영양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급식 경진대회 열린다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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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제3회 교육감배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개최
작년 개최된 '제2회 교육감배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현장 사진
작년 개최된 '제2회 교육감배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현장 사진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다음달 1일 ‘제3회 교육감배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영양교사회(회장 박정미)가 주관하며 예선에서 ‘출품식단 설명서’를 제출한 27개 팀 중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해 경연을 벌인다.

각 팀은 관내 초·중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초·중학생 2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급식 수요자인 학생들이 식단구성과 조리과정, 심사 등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각 팀은 부산지역 향토식품과 전통·계절식품을 활용한 오색 채소가 풍부하고 첨가당을 줄인 저당식단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예선 출품식단에는 고등어, 달고기, 대저토마토, 기장 쪽파, 기장미역, 기장 다시마 등 부산 향토식품 중 2가지 이상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학교급식에서 향토식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본선 심사위원은 학부모, 교수, 해당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8명의 전문심사위원과 함께 조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심사위원 1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출품작들에 대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식단 심사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레시피를 책자로 제작, 부산시내 모든 학교에 배포해 건강한 학교급식을 만드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의 향토식품과 전통·계절식품을 이용한 질 좋은 음식과 첨가당을 줄인 저당식단을 학교급식에 일반화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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