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맞춤이 어려운 ‘사시’ 꾸준한 치료 필요
눈 맞춤이 어려운 ‘사시’ 꾸준한 치료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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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성 원장
임규성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두 눈이 모아지면서 우리는 전방을 주시하게 된다. 하지만 두 눈이 같은 방향으로 정렬하지 못하고 어긋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시라고 한다. 성인사시, 소아사시 모두 서둘러 해결해야 눈 건강에 문제가 없다.

사시증상은 소아와 성인 구분할 것 없이 선천적,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후 6개월쯤부터 안구 배열의 불안정을 알 수 있는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받으면 올바른 시력발달이 이뤄질 수 있다.

사시증상의 유형은 시선이 치우친 방향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코쪽이라면 내사시, 귀쪽이라면 외사시, 위쪽이라면 상사시, 아래쪽이라면 하사시다.

사시는 특히 어린 아이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시 때문에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돌아간 눈을 사물의 인식에 사용하지 않게 되거나, 망막에 정확히 상이 맺히지 않거나, 여러 가지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학습부진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심한 시력저하와 시 기능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사시치료는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며 “사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면 소아사시와 성인사시 모두 개선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치료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시교정 치료를 원인에 따라 진행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뇌신경 교정치료, 체질맞춤처방 등이 있다. 특히 경추의 틀어짐으로 인해 척수와 뇌간이 영향을 받은 경우 사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뇌신경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경추의 틀어짐은 잘못된 자세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 성인사시가 나타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 경우 뇌신경과 척수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경추를 바로잡는 교정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결국 척추 신경을 풀어주면 뇌신경 이완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사시 또는 안면마비 환자에게도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체질치료는 한약을 통한 치료로 간헐적 사시를 겪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피로가 누적될 때 사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처방으로 눈의 움직임을 점차 부드러워지게 하는데 이롭고 피로감 해소, 신체 상태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사시 치료가 늦어질수록 피해는 커진다. 복시, 난독증, 눈의 피로감이 심해지면 학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어른도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원인에 따른 치료로 증상을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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