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되지 않는 잦은 기침과 목이물감, 역류성식도염 의심해야
개선되지 않는 잦은 기침과 목이물감, 역류성식도염 의심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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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 탓에 감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영향으로 잦은 기침과 목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목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지속적인 치료에도 잦은 기침이나 목이물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잦은 기침과 목이물감을 보이는 다른 질환으로는 역류성식도염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감기가 나았는데도 불구하고 목감기로 의심되는 잦은 기침과 목이물감 등의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역류성식도염을 확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위산의 식도 역류에 의해 발생한다. 가슴 쓰림, 가슴의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중 목에 무엇인가 걸린 것과 같은 이물감은 매핵기 증상이라고도 불린다. 매핵기는 환자들을 몹시 괴롭게 만든다. 실제로는 목에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기 때문에 해결도 어렵다.

중요한 것은 역류성식도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치료에 나서는 일이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천공이나 궤양, 출혈, 바렛식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의심할만한 이상 증상이 발견된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 치료 시에는 정확한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치료가 이뤄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증상 재발을 막고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위장기능의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역류성식도염 원인인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해지고 헐렁해져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문제도 결국 위장 기능 저하에 의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되찾고, 약해진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역류성식도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서 환자의 소화기능과 위장운동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식욕저하나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위장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저하된 위장기능과 자생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치료와 동시에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의 개선도 필요하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치료 진행과 동시에 다양한 식습관 교정, 생활습관 개선 등의 지도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원인 치료와 식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오래 지속되는 목이물감과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을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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