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 돕는 식품 무엇이 있나?
‘건강한 눈’ 돕는 식품 무엇이 있나?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2.1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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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녹황색 채소·고등어 눈 건강 도와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과 한국영양학회(학회장 차연수)가 피로한 눈을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올바른 소비정보를 제공했다.

△안토시아닌= 정상 시력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블루베리로 만든 제품을 복용했을 때 위약 복용 대조군에 비해 황반에서의 광 퇴색 후 시력 회복이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안토시아닌은 복분자(블랙베리)와 오디(멀베리)에도 많이 들어 있다. 이외에도 아로니아, 흑미,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등 보라색이나 검정색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

△루테인= 우리 눈의 황반부를 이루는 주요 시각 색소로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백내장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최근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루테인과 제아잔틴 섭취량이 하루 300㎍ 늘면 핵성백내장 위험이 3%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테인은 콩, 달걀, 호박, 고추(고춧잎), 시금치, 근대,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A= 눈의 망막에서 시각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최근 발표된 메타분석 결과에서 비타민 A와 β-카로틴 섭취량이 많을수록 백내장 위험률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A는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호박, 고구마, 콩, 달걀, 우유, 소간, 버터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3 지방산= 시각 발달과 안구의 항염증 등에 도움을 준다. ‘14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의 메타분석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보충 섭취가 안구건조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HA나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망막 기능이 떨어진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견과류, 들기름 등이 있습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선미 과장은 “안토시아닌과 루테인, 비타민 A,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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