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급식운영 업무 학교보건진흥원으로
서울교육청, 급식운영 업무 학교보건진흥원으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2.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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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담당 폐지·4개 담당 신설 등 담은 조직개편(안) 시의회에 제출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학교급식 지원업무를 교육청 산하 기관인 서울 학교보건진흥원으로 넘기기로 했다. 기존의 급식기획 담당부서는 교육청에 유지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7일 현장 지원 강화와 정책기획 중심의 조직 개편을 위해 11개 담당을 폐지하고 4개 담당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 3월 1일자로 시행된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개편의 취지에 대해 △교육지원청의 정책실행 및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 △본청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조정해 규모 '슬림화'를 내세웠다.

먼저 교육지원청의 현장 지원 기능을 높이기 위해 교육장 직속으로 과 수준의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청은 정책기획 중심으로 재편해 본청의 2과 1추진단 7담당관을 폐지 내지 이관했다.

‘민주시민교육과’와 ‘학생생활교육과’가 합쳐진 ‘민주시민생활교육과’가 신설되고 ‘교육공간기획추진단’은 폐지된다. 관련 업무는 ‘학교지원과’와 ‘교육시설안전과’로 이관된다.

그리고 급식 관련 업무는 이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존 체육건강과는 ‘문화·체육건강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급식 관련 2개 부서 중 급식운영 업무는 서울 학교보건진흥원내에 신설되는 급식운영과가 맡고 기존의 무상급식업무는 급식기획팀에서 계속 맡을 예정이다. 또한 학교보건진흥원에는 ‘산업안전·보건과’가 신설되어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고 11월 28일 교직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조직개편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한 후 조례개정(안)을 시의회로 상정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능을 조정하고 기구와 인력을 재구성해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행정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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