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유방암 생존률, 일상생활 복귀 위한 면역력도 신경 써야
높아진 유방암 생존률, 일상생활 복귀 위한 면역력도 신경 써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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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유방암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힌다. 실제로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암종이다.

유방암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위험인자 정도만 규명됐을 뿐이다. 다만 유방암이 발병했다 하더라도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만 하면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5년 생존률은 0기의 경우 100%에 가깝다. 보건복지부는 자료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최근 92.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요한 점은 유방암 조기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4기로 진행되면 생존율이 20%로 대폭 낮아지는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병 사실을 일찍 인지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유방암 치료 시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암을 치료한다고 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체력, 면역력이 뒷받침돼야 빠르고 건강한 사회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선 면역력 향상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이에 최근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 과정을 병행한 통합 면역 암 치료도 시도하고 있다.

유방암 통합 암 면역 치료 시 한방 치료의 역할은 보완적, 지지적 요법이다. 환자 체력 강화와 만성염증 치료에 주력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빠른 사회 활동 복귀를 도모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한방 암 치료를 말기 단계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최근 들어 수술 후 회복단계,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암 환자 완치 및 정상적인 사회 활동 복귀를 위해서는 체력과 면역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점차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의료진에 따르면 유방암 한방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 발효 한약 처방과 면역약침, 면역온열요법 등이 있다. 면역 발효 한약 처방은 한의학적 기본 이론을 바탕에 두고 임상적으로 항암,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정제, 가공, 조제한 뒤 복용하는 방법이다. 면역 세포 성장 촉진과 암 세포 성장 억제에 도움을 주며 기존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증상 완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한다.

면역약침은 인체 면역기능에 임상적으로 유효한 한약재 등에서 추출, 정제하여 경혈, 혈맥에 자입하거나 투입하는 치료이다. 면역온열요법은 한의학적 이론에 바탕을 둔 경혈에 쑥뜸을 사용해 체내의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몸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것으로 백혈구 생성 촉진과 암 성장 및 혈관 생성 억제, 통증 완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방암 치료를 위한 현대 의학 기술로는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요법, 미슬토요법 등이 있다.

장덕한방병원 김인태 원장은 "유방암 치료를 마쳐도 기력이 떨어져 요양을 해야 하거나 재활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 사례가 많다. 암세포 사멸에만 집중하지 않고 통합 면역 암 치료 등을 통한 환자의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복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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