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정확한 치료 위해선 위장기능 강화
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정확한 치료 위해선 위장기능 강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2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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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 ‧ 야식 삼가해야 치료효과 높일 수 있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판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S씨(32세)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타는 듯 쓰린 증상이 있어 고생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업무에 집중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아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을 받아 제산제를 처방 받았다. 하지만 제산제를 복용할 때에는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점막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흉부 앞가슴 쪽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역류한 위산은 식도뿐만 아니라 인후부에도 염증을 발생시켜 마른기침, 목이물감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문주호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환자는 점점 늘어나지만 증상이 발생했을 때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제산제는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억제해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에는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한 역류성식도염은 재발률이 높아 만성질환으로 인식 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해결해주는 근본치료가 실시된다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이다. 피로,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장이 십이지장으로 음식을 배출하는 것이 늦어진다. 이로 인해 위 내 압력이 올라가고 위산과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 따라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선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즉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더한 위강탕 등을 통해 상복부 불쾌감과 잦은 체기 같은 소화불량 증상이나 작열감, 속쓰림 등의 염증으로 인한 증상들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것.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방제산제는 순수한약재와 천연성분으로 개발되어 안전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쏙쓰림 등을 동반한 역류성식도염 증상에 효과적이다. 약침요법은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해줘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면서 강한 항염증 효과로 식도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보탬이 된다고 한다.

문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는 환자별 맞춤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라며 "치료와 함께 소화불량과 답답함을 유발하는 과식이나 야식은 삼가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실시해준다면 더욱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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