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증상 개선?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탈모 증상 개선?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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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울산에 거주하는 주부 박경선(가명·42) 씨는 최근 탈모관리에 부쩍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 탈모량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 탈모를 알 수 없었던 터라 빠지는 머리카락이 늘었지만, 조금만 관리하면 다시 예전의 머리숱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니 하루빨리 이전의 머리숱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씨처럼 탈모가 이미 시작된 후 꾸준한 탈모관리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간혹 탈모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자가 관리만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탈모관리만으로는 탈모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은 “탈모 개선을 원한다면 자가 관리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가 어떤지 파악해 본인에게 적합한 관리와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에 100가닥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매일 머리를 감아도 두피나 모발이 기름져 엉긴다 ▷ 모발에 윤기가 없고 잘 끊어진다 ▷부쩍 머리숱이 줄어들었다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에 증상을 자각했다면 서둘러 본인의 탈모 원인 등을 진단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탈모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습관을 지녀야 한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치료 이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과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탈모치료 예후가 좋지 않음은 물론 탈모 재발 및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질환 대부분이 초기에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것처럼 탈모 또한 초기 치료가 이뤄지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따라서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자세한 진료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탈모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첫 번째, 먼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이는 몸 내부를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한 모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충분한 수면 시간을 통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금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끝으로 아침을 거르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 인스턴트식품 자제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원장은 “평소에 걷기와 등산 등 하체 위주의 운동 등과 함께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주면서 탈모를 유발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두피관리를 통해 두피 환경을 개선하면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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