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30% 탈수 위험 상태
우리나라 성인 30% 탈수 위험 상태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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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령·비만일수록 탈수 위험 높아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탈수 위험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탈수 상태가 이어지면 인체의 항상성에 변화를 일으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윤미은 교수팀이 ‘14년과 ’15년 2년간 서울의 S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5391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윤 교수팀은 혈장 삼투압을 기준으로 탈수 여부를 판정했다. 혈장 삼투압은 체내의 전해질-물의 균형을 측정하는 것으로 세포 내액과 외액의 수분상태를 반영한다.

연구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수분손실에 따른 탈수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탈수 비율은 31.5%, 여성은 25.8%였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탈수 비율이 높아졌다. 70대의 탈수 비율은 51.5%로, 20대(14.1%)·30대(16.2%)·40대(20.5%)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

체질량 지수(BMI)에 따라서도 탈수 빈도가 차이 났다. BMI에 따른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의 탈수 비율은 각각 28.4%·32.3%로 정상 체중인 사람(26.4%)보다 탈수 비율이 높았다. 저체중인 사람의 탈수 비율이 17.1%로 가장 낮았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신장장애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의 탈수 비율이 해당 성인병이 없는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장장애가 있는 사람의 탈수 위험은 신장장애가 없는 사람의 두 배였다.

앓고 있는 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탈수 위험은 증가했다. 질병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건강한 사람 대비 탈수 위험은 1.9배, 2.7배, 3.6배, 5.4배로 높아졌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연령과 BMI 증가, 각종 질병 등이 탈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다”며 “탈수로 인한 혈중 삼투압의 증가 탓에 우리 국민의 혈액검사상 혈압·혈당·콜레스테롤·사구체 여과율의 평균값이 질병 위험 경계수치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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